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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서울 아파트 공시가 14.7% 상승…강남 상승치 최고
입력 | 2020-04-29 06:07 수정 | 2020-04-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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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 가격 상승에 따라 아파트 보유세 역시 오르게 되는데, 비싼 아파트일수록 상승폭이 컸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5.98%.
서울의 상승률은 14.7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비싼 집이 몰려있는 강남구가 25%대 올랐고, 서초구도 22%, 송파구는 18%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14.03%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이어 세종시와 경기도 순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강원도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7% 내렸고, 충북과 경북도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싼 아파트일수록 공시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9억 원에서 12억 원 사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15% 넘게 올랐고, 12억에서 15억 원 사이는 17%대, 그리고 15억 원 넘는 아파트는 26% 이상 올랐습니다.
비싼 아파트일수록 실제 가격을 반영해 ′현실화율′을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겁니다.
전국 아파트의 현실화율은 69%로 작년보다 0.9%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도 오를 전망입니다.
공시가격 1위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의 경우, 공시가가 1억 3천만 원가량 오르면서, 보유세는 25%, 2천2백만 원 정도 오르게 됐습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 달 29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이의 신청 접수도 가능합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