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고스톱' 치면 치매 예방될까?

입력 | 2020-05-04 06:54   수정 | 2020-05-04 10: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집에서 재미 삼아 치는 고스톱이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는 속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점수를 계산하면서 머리를 쓰게 돼 언뜻 두뇌 발달에 좋을 것도 같은데, 과연 치매 예방 효과가 있을까요?

고스톱과 같은 놀이를 즐기려면 법칙을 익히고 원리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 기능이 활성화되죠.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고스톱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하는데요.

특히 고스톱을 예전부터 잘 치던 사람은 머리를 쓰지 않고 거의 반사적으로 패를 내기 때문에 두뇌를 많이 활용하지 않고요.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온라인 고스톱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라는데요.

중앙치매센터의 2016년 전국 치매 역학조사에서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을 하는 노인의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 강도는 숨이 차면서 살짝 땀이 나는 정도로 일주일에 5번 이상 꾸준히 해야 치매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