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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미국 실업수당 청구 또 폭증…뉴욕증시는 급등
입력 | 2020-05-15 06:14 수정 | 2020-05-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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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업수당 청구를 하는 건 수가 두 달 동안 매주 수백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298만 1천 건.
새롭게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업수당 청구 증가는 3월 셋째 주부터 본격화돼 같은 달 네 번째 주는 661만 건, 그 다음 주는 524만 건 등을 기록해 왔습니다.
두 달 동안 실업수당 청구가 수백만 건을 기록한 것은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수는 약 3천650만 명.
다음 주 48개 주가 부분적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회복도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앞서 한 강연에서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면서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2% 퍼센트 포인트 오른 2만3625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올랐는 데, S&P 500은 2852에, 나스닥은 89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2.7% 퍼센트 포인트 내렸고, 독일과 프랑스 주요 지수 역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