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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황
한인 피해 상황은?…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연결
입력 | 2020-06-04 06:37 수정 | 2020-06-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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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동부의 일부 다운타운에서는 치안공백으로 인해 약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필라델피아의 샤론 황 한인회장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샤론 황/美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네, 안녕하세요.
필라델피아의 한인회장 샤론 황입니다.
이곳에서는 한인들이 비즈니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실제 피해규모는 어떻습니까?
◀ 샤론 황/美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말씀드린 대로 동포 사회에서는 많은 한인이 비즈니스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또한 고객 상대가 흑인들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상대로 많은 지역에 있어서 이러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인을 상대로의 약탈이 아닌 모든 상점에 해당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미국 필라델피아 시간으로 일요일밤 시작된 약탈 행위는 현재까지 시내상가들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많은 상점들이 약탈을 당했는데, 그 중 한인 뷰티서플라이 상점들은 약 31개 곳, 핸드폰 상점이 십여 곳, 기타 약국, 신발 및 의료가게, 잡화상 등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논란은 되고 있지만, 주 방위군까지 미국 내 주요 도시에 투입됐는데, 약탈까지는 막지 못했나 보죠?
◀ 샤론 황/美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주 방위군은 일요일 밤 시위대에 맞서 안전과 치안에 집중하고 있으며, 약탈은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었으므로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걸로 압니다.
◀ 앵커 ▶
지난 92년 LA한인타운 폭동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흑인 시위 때마다 한인 타운이 공격 받는 건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 샤론 황/美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인들의 비즈니스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커스터머 상대가 흑인들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한인을 상대로 한 약탈이 아닌 모든 상점에 해당된 일이어서 LA 사태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 앵커 ▶
우리 정부도 피해상황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한국 정부, 나아가 미 연방 정부에도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지요?
◀ 샤론 황/美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미 연방정부에게 바라는 것은 비즈니스 자영업자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치안과 안전에 주 방위군, 연방방위군의 지원을 바라고, 특별 재난금을 형성하여 대책을 꾸려 대응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한국 정부에서도 한인회나 한인 상대 단체들에게 관심과 구체적인 지원 등의 계획을 심사숙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 지역의 작은 제한된 한인동포사회의 어려움이 더욱 더 악화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적극적인 후원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요청됩니다.
◀ 앵커 ▶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회 샤론 황 회장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