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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태풍급 장맛비…강원 영동 최고 300mm 내릴 듯
입력 | 2020-06-30 06:03 수정 | 2020-06-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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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0일 화요일 뉴스투데이입니다.
밤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전국에 말 그래도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후까지도 계속 비가 많이 내리다가 저녁에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부 지방과 경남 해안에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선 50대 남성이 몰던 SUV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린 이번 비는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급 장맛비가 되었습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경기 수원에서는 10미터가량의 건물 외벽이 뜯겨 나갔고, 강풍주의보에 돌풍 특보까지 내려진 제주도는 어제저녁 항공편 13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비가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역은 오후까지 시간당 80mm, 최고 300mm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경북 동해안은 최고 200mm, 충청과 남해안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전국 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전 해상에서 최고 7미터로 매우 거세게 이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영동 지방을 제외하고는 오늘 저녁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주말까지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