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쿠팡 물류센터, 추가감염 없는 이유는 '거리두기'"

입력 | 2020-07-07 06:57   수정 | 2020-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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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1대 152, 거리두기?

무슨 암호 같기도 한데, ′거리두기′가 들어가는 걸 보니,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 같은데, 설명해 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최근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입니다.

밀집도가 높은 물류센터에서는 무려 15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확산은 물류센터네 거리두기 실천까지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쿠팡은 지난 달 24일 덕평 물류센터에서 또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부천 물류센터에서 처럼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사결과, 쿠팡의 덕평 물류센터는 부천 물류센터 사태 이후 초기부터 실천하던 거리두기를 초고강도로 한단계 올렸다고 하는데요.

덕평뿐 아니라 확진자가 발생했던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0명 이었던 비결은 바로 한단계 강화된 초고강도 거리두기실천 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거리두기만 잘 지키면 확진자가 나와도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결론이었다고 합니다.

중대본은 ″각 지자체들도 쿠팡의 거리두기 실천 사례를 적극 참고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같은 기초적인 방역수칙 실천만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인데요. 앞선 사례처럼 방역수칙을 잘 지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