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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리빙] 풋고추 끝부분, 떼어내고 먹는 게 맞을까?
입력 | 2020-07-09 07:40 수정 | 2020-07-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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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을 때 잔류농약이 있을까 봐 끝 부분은 떼고 드시는 분들이 있죠.
고추를 재배할 때 뿌린 농약이 몸통을 타고 끝으로 모인다는 속설 때문인데요.
사실일까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재배한 고추의 농약 잔류량을 알아본 결과, 고추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농약 검출량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또, 고추는 몸통 표면에 왁스층이 있어 다른 채소에 비해 농약이 잘 스며들지 못하는 채소이고, 유일하게 꼭지에는 왁스층이 없어 농약이 고일 수 있지만, 어차피 떼어내고 먹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잔류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 드시기 바랍니다.
상추나 깻잎처럼 주름이 많은 채소는 주름 사이에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