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재욱

故 박원순 시장 영결식 오늘 엄수…2만 명 추모 행렬

입력 | 2020-07-13 07:02   수정 | 2020-07-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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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잠시 후에 있습니다.

약 30분 뒤면 장례식장인 서울대병원을 떠납니다.

서울시청으로 출발하는데요,

발인을 앞둔 서울대병원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욱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30분쯤 뒤죠.

고 박원순 시장의 발인은 오전 7시 30분,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됩니다.

발인 시각이 다가오면서 장례위 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기 위해 이곳 장례식장을 찾은 지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어제도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재근 홍익표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조정래 소설가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인파들이 끊이질 않았는데, 그제부터 모두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현장 조문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앵커 ▶

발인 절차가 끝나면 영결식도 진행될 텐데,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장례위원회는 발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 반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영결식을 거행합니다.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는 한편, 장례를 소박하게 치르자는 취지에서 온라인으로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번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됩니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뒤 유족들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하고 유해를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 있는 묘소에 안장하기로 했는데요.

고 박원순 시장은 ′화장한 뒤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본인의 뜻에 따라 부모님 산소 근처에서 영면하게 됐습니다.

앞서 보수 성향 단체 관계자 등 227명이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는데요.

법원이 가처분 신청 요건 자체가 안된다며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장례는 예정대로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