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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2025년까지 160조 원…어디에 어떻게 쓰이나
입력 | 2020-07-15 07:03 수정 | 2020-07-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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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형 뉴딜은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말하는지, 김민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외벽의 태양광 전지판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이용해, 121세대 냉난방은 물론, 더운물과 환기, 조명 등을 모두 해결합니다.
[유미희/에너지제로주택 입주민]
″따뜻한 날 더운 날에 들어와도 동굴 속에 들어온다는 그런 느낌…″
탄소배출량도 1년 동안 180톤 넘게 줄었습니다.
[이응신/명지대학교 교수]
″비교 대상 건물하고 (탄소 배출량을) 비교를 해보면 10배 정도 더 많이 절감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주택이나 어린이집 같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이 같은 그린 리모델링에 5조 4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풍력,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태계에도 11조 원 넘게 투자하고, 전기-수소차 보급도 가속화해, 미래형 녹색 성장에 주력합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차관보]
″탄소중립 목표로 경제·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뉴딜에도 58조 원을 씁니다.
데이터가 돈이 되고 산업이 되는 시대인 만큼, 공공데이터 14만 개를 개방해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법을 찾아내는 식으로, 새 부가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전국 학교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깔아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격진료 기반의 스마트병원도 만들어 비대면 산업을 육성합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고, 인공지능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건 모두 사람의 일이어서, 디지털 뉴딜에서만 일자리 90만 개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도태될 수 있는 약자들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도 강화됩니다.
정부는 한국형 뉴딜에 따른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고, 양극화가 심해지지 않도록, 고용보험 확대 등에도 28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