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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열량 폭탄' 초복 삼계탕 국물은 남기세요
입력 | 2020-07-16 07:39 수정 | 2020-07-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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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복 중에 첫 번째 복날인 ′초복′입니다.
대표 보양 음식, 삼계탕 많이 드실 텐데요.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면 국물은 남기시기 바랍니다.
기력을 북돋아 더위를 이겨내도록 돕는 보양식, 삼계탕.
닭의 단백질과 인삼의 사포닌이 피로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거나,
비만이라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면 보양식을 드실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열량은 성인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에 달하는 9백 킬로칼로리(kcal)이고,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즉석식품으로 나온 삼계탕은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즉석 삼계탕 14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더니, 한 팩에 하루 기준치의 97%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열량을 낮추고 나트륨을 줄이려면 지방과 소금이 많이 녹아있는 국물 섭취는 피하고, 살코기는 소금에 찍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닭 지방의 70~80%가 몰려있는 껍질은 벗겨 내시고요.
집에서 삼계탕을 요리할 때에는 가능한 한 소금간도 적게 해야 하는데,
소금 대신 후추와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하면 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젓갈, 김치처럼 짭조름한 밑반찬보다는 고추, 오이와 같은 생채소나 쌈채소를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