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의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금 WTO 체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신이 위기를 극복하고 체제를 정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현지시각 16일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이 같이 밝히고, ′무역 분쟁에도 일본을 다른 회원국처럼 지지할 생각인지′를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한국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WTO 사무총장 후보로 이 자리에 왔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시작된 후보자 8명의 정견 발표는 후보자 등록 순서에 따라 오늘까지 이어지며, 이후 두 달간의 선거운동과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11월 초순까지 사무총장이 선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