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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역 호우특보…침수·토사 유출 잇따라

입력 | 2020-07-30 07:02   수정 | 2020-07-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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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북 전역도 호우특보가 내리면서 밤사이 곳곳에 물폭탄이 내렸습니다.

비는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충북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미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밤사이 충북 지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거세게 퍼붓던 빗줄기는 현재 다소 소강상태입니다.

도내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청주에서는 최대 129 밀리미터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시간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방에 접수된 도내 피해도 백 여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진천에서는 초평저수지 인근 하천물이 불면서 낚시객 3명이 고립돼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또, 침수피해와 토사 유출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이 밝으면 피해 신고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충북 지역에는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다 내일 새벽부터 도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200밀리미터 내외의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길어지면서 곳곳마다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다 보니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사고 예방에도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