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기영

[14F] 투명한 공중화장실

입력 | 2020-08-24 07:43   수정 | 2020-08-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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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공중화장실

공중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변기 뚜껑이 닫혀있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진 적 있으시죠.

아무래도 모두가 사용 가능한 시설이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고요.

심지어 각종 범죄 걱정에 화장실 이용할 때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쿄에 새로운 형태의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걱정을 덜어준다더니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투명 화장실은 뭐죠?

화장실이 투명해서 밖에서도 청결한지 아닌지를 확인 가능하고요.

누군가 안에 숨어있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대요.

볼일을 봐야 할 때가 걱정되시는 분들 걱정 노노해~

‘스마트 글래스’로 불리는 필름을 붙여 만든 이 화장실.

전원을 연결하면 필름이 투명해지고, 전원을 차단하면 불투명한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안에서 스위치를 돌려 문을 잠그면 외벽 유리에 붙인 필름의 전원이 차단되면서 불투명한 상태로 바뀝니다.

투명 화장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용을 꺼리는 일부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도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돼서 여러모로 안심하고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이집트대박물관

‘세계적인 박물관’ 하면 어디가 생각나세요?

명화 ‘모나리자’가 있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자금성’으로 더 잘 알려진 중국의 고궁 박물원?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있죠.

쟁쟁한 박물관들 사이에서 ‘이집트 대박물관’이 ‘차기 월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대표 명소인 기자 피라미드에서 1.6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박물관, 규모만 50만㎡에 달한다고 하고요.

내년에 완공이 되면 준비부터 20년이 걸린 거라고 해요.

최근 박물관 측이 내부 모습을 공개하며 개관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왔습니다.

박물관 총감독인 아테프 모타 소장은 완공까지 96.5%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전시물,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 왕인 투탕카멘에 관련된 유물들이 있는데요.

18살에 요절해 ‘비운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와 황금관, 전차 등이 복원작업 막바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고요.

3천3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신발, 스카프, 숄도 첨단 기법을 동원해서 원형이 복원 중이라고 해요.

이르면 내년 초에 개관한다는 이집트 대박물관.

작년 5월 박물관 근처에서 일어났던 폭발사건과 올해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등 걸림돌이 많았는데요.

내년에는 별 탈 없이 관람객을 맞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