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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경기도·인천시, 공무원 사적 모임 제한
입력 | 2020-08-28 07:05 수정 | 2020-08-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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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역 당국의 경고가 맞아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가 진짜라고 했는데 어제 4백41명,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주엔 5백명 대 중반까지 갈 거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키워드는 ′수도권′, 그리고 ′교회′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공무원들에게 아예 사적으로 사람 만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41명.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일어났던 지난 3월 7일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만 315명으로, 수도권에서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중대본의 공식 집계에 아직 잡히지 않은 환자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하루 108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25명에 달했습니다.
인천 역시 어제저녁 기준 하루에 2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더 악화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도내 모든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에게 사적인 모임 등 대인 접촉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고, 인천시도 공무원들의 회식과 소모임, 불필요한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다섯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님의교회 현장예배에 참석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일가족 3명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관광을 다닌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제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대구에서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예배금지 명령을 위반한 목사의 소속 교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버스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과, 마스크 미착용 시비 끝에 지하철 승객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잇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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