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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컵 '물비린내' 말끔하게 없애려면?
입력 | 2020-09-03 07:22 수정 | 2020-09-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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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깨끗이 설거지한 그릇이나 컵에서 비릿한 냄새가 날 때가 있죠.
역한 냄새의 정체는 식기에 번식한 세균입니다.
음식 찌꺼기, 세제 잔여물이 식기에 그대로 남아있거나, 건조 시간이 길어져도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식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으려면 설거지를 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먼저, 오염된 정도에 따라 식기를 분류해 세척 해야 하는데요.
음료를 마실 때 쓰는 컵과 음식물이 묻은 식기는 나눠 씻고, 기름이 묻은 그릇을 닦을 때 쓰는 수세미와 그렇지 않은 식기용 수세미를 나눠 사용해야 하는데요.
수세미에 묻은 음식물이 오히려 컵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품을 내서 닦은 컵은 미온수로 헹궈내야 계면 활성제 성분이 더 잘 녹아서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
설거지 만큼이나 건조 방식도 중요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수납장에 덜 마른 식기를 뒤집어 넣어두면 건조 시간이 길어져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고, 냄새가 날 수 있으니까, 깨끗한 종이 행주로 물기를 닦아낸 뒤 완전히 말린 다음에 찬장에 넣어야 합니다.
냄새 나는 컵은 식초 물에 1시간 이상 담갔다가 씻어내면 세균이 제거돼 냄새가 사라지고요.
가끔씩 식기를 모아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가열하면 살균 효과가 있어 악취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