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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날씨] 태풍 '하이선' 부산 앞바다로 북상 중…폭풍해일 위험
입력 | 2020-09-07 06:57 수정 | 2020-09-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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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은 서귀포 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태풍의 세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는 추세고요.
태풍의 눈도 어젯밤보다 흐려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중심 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풍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아침 9시쯤 부산 동쪽 50km 부근 바다까지 바짝 다가서겠고 이후 동해상을 따라 북진할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한반도 전체가 이처럼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태풍 경보가 발효 중에 있고요.
호남과 충청,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강원 영동 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잠시 후 8시를 기해서는 태풍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지겠습니다.
현재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울산 동부에 시속 118, 제주 고산에도 시속 105.8km, 태안에도 시속 90km가 넘는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갈수록 바람은 더욱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지금 제주와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 40mm씩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의 길목을 따라서 동해안에 최고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겠고요.
남부 지방에도 100에서 많게는 300mm 이상,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30에서 1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기에 만조 시각까지 맞물리면서 폭풍 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바닷물을 1m가량 끌어올리고 파도도 최고로 올라서요.
만조 시각은 부산이 10시 54분, 속초가 저녁 6시경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