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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트럼프 "사재도 투입 가능"…백신 신경전도 과열
입력 | 2020-09-09 06:14 수정 | 2020-09-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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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개인 재산을 투입해서라도 이기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백악관이 선거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또 흘렸는데, 민주당은 과학자들의 검증이 중요하다고 경계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운동에 자기 재산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모금 사정이 괜찮지만 필요하다면 사재 투입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더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 지난번 경선때 그랬던 것처럼 투입하겠습니다. 2016년 경선때 많은 돈을 썼습니다. 그래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는 시위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밤에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는 영상을 트위터로 공유하면서, 과격 시위대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백악관은 11월 3일 대선 직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일 흘렸습니다.
[마크 메도우즈/백악관 비서실장]
″10월 말까지 뭔가를 얻을 것이라는 데에 대단히 낙관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진전은 지극히 고무적입니다.″
민주당은 백신 개발은 당연히 반길 일이지만 과학적 검증이 우선이라며 선거에 이용될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민주당 부통령 후보]
″과학자들과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인정한 백신을 최대한 빨리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와 달리 자신은 보건 전문가들의 견해에 귀기울인다며 전문가들과 화상 대담을 공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화상 메시지를 통해 바이든은 감각과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또 힘을 실었습니다.
[버락 오마바/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에 대해 알아야할 핵심은 그는 우리가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한 감각을 절대 잃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바이든이 아이스크림과 파스타를 좋아한다는 소소한 얘기까지 곁들여 자신과 바이든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주려 애썼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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