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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4차 추경 신속 처리하자"…여야 대표 한목소리
입력 | 2020-09-11 06:13 수정 | 2020-09-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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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야 대표가 만나 협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양당은 4차 추경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법사위원장 자리와 공수처 같은 현안에서는 합의가 어려웠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병석 국회의장로 주재로 열린 첫 여야 대표 오찬 회동.
이 대표는 추석 전에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7조8천 억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추석 이전에) 최대한 집행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내주 주말, 18일까지는 추경이 처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원장도 추경에 대해 빨리 처리되는 게 ′선결 과제′라면서 ″염려 안 하셔도 된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 통신비 지원 정책′을 두고 국민이 정부의 경제적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재정안정성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법사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 ″원 구성 과정에서 종전에 지켜오던 관행이 지켜지지 않아 여야 사이에 황당한 균열이 생겼다″며 ″협치를 강조하려면 먼저 협치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문제는 회동 내내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첫 회동에서 여야 대표는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를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4.15 총선 공약과 정강 정책 중 공통 사안을 각 당 정책위 의장이 협의해 처리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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