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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영
21일부터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등교인원 제한
입력 | 2020-09-16 06:03 수정 | 2020-09-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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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학생들 개학은 했지만 지금까지 약 한 달간 집에서만 공부했죠.
다음주부터 수도권의 전면 원격 수업이 일부 등교 수업으로 바뀝니다.
추석 연휴 끝나고도 일주일 더, 11일까지 같은 수준으로 해보고, 연휴의 영향이 반영된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등교 수업을 늘릴지 줄일지 다시 결정합니다.
이번 원격수업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 늘립니다.
공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면 원격수업을 하던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학교가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합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을 감안하여 10월 11일까지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준수하며 등교를 재개합니다.″
다만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 인원은 제한됩니다.
원격 수업 대상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했던 고3도 이번에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원칙적으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지만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학교의 밀집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등교 원칙은 다음달 11일까지 유지되고, 이후 등교 수업 지속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원격수업을 할 때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조회와 종례를 운영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학생과 교사 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콘텐츠 활용 수업 중에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문답을 주고받는 등 교사와 학생이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또 원격 수업 장기화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가용 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원활한 원격 수업을 위해서 교육부는 교실 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노후 기자재 약 20만대를 신속히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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