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권희진

"트럼프, 증상 호전…향후 48시간 대단히 중요"

입력 | 2020-10-04 07:01   수정 | 2020-10-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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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증상에 대해 의료진은 상태가 ′아주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대통령의 주변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낙관할 수 없다며 의료진의 발표와 엇갈리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목요일인 지난 1일 가벼운 기침과 약간의 코막힘, 피로 증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나아지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상태가 좋다는 트윗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의료진의 설명과는 다소 엇갈리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인사들을 인용해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혈중
산소수치가 떨어져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입니다.

AP통신도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주 우려스러운 시기를 거쳤다며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탈 사인, 즉 활력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우려스러웠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도 비슷한 내용을 타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앞서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쓴 적이 있는지에 대해선 거듭된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폐 손상 여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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