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효정

강남 사우나 8명 확진…'핼러윈' 방역 비상

입력 | 2020-10-29 06:05   수정 | 2020-10-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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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코로나 상황도 짚어 보겠습니다.

지금 백 명 대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를 반복하고 있죠.

밤새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도 백 명을 넘을 것 같다는데요,

주말 핼러윈데이가 제2의 이태원 사태가 되는 걸 막는 게 지금 방역당국의 과제입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럭키사우나.

지난 이틀간, 이곳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고리가 등장하자,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집단 감염이 벌어진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밤사이 4명 더 늘었습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을 넘어, 이들의 가족 중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산 범위는 더 커졌습니다.

이렇게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103명에 이어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세 자릿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일 1백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불안한 상황.

일단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통한 재확산을 막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밀접한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만큼 (핼러윈데이는)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무척 큰 상황입니다. 가급적 그날 모임은 자제하여 주시기를…″

이태원 발 집단감염을 겪었던 서울시는 방문객이 지나가면 소독액이 자동 분사되는 방역게이트를 주요 골목마다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유흥업소에 전담 공무원을 2명씩 배치하고 한 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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