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2005년 5위권 '라면' 지난해는 7~8위

입력 | 2020-11-19 06:54   수정 | 2020-11-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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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식어버린 라면 사랑″

라면은 전 국민의 소울푸드잖아요?

국내에서의 인기가 떨어진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지난해 부터 한국인의 라면 사랑이 식고 있다고 하는데요.

즉석·동결 식품이 라면 선호도를 앞질렀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라면의 종류는 약 140개.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5일에 한 번, 1년에 73개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1963년 국내 최초로 라면이 국민들에게 선보이면서,

라면은 전국민의 소울푸드가 됐던 게 사실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2005년만 해도 라면은 소득 상위 20%를 제외하면 우유와 빵 등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선호 가공식품이었다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가공식품 지출 비중 상위 5개 품목에서 라면이 사라졌다는데요.

소득 하위 계층과 소득수준이 중간인 계층에서 라면 지출 비중이 7위와 8위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즉석*동결식품과 저염식 선호 현상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는데요.

라면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인 5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인기는 점차 시들해지는 신세가 됐다고 합니다.

뉴스 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