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효정

中 왕이 1년 만에 방한…오늘 문 대통령 접견

입력 | 2020-11-26 06:18   수정 | 2020-11-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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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저녁 한국에 왔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인데, 아무래도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인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국과의 관계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방문에선 한중일 삼국의 역내 협력 방안과 영유권 분쟁 관련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일본을 거쳐 어제 저녁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왕 부장은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가진 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내년 초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다지는데 주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방한 기간 중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여권 핵심인사를 두루 만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한국과 중국 모두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연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방한에 앞서 왕 부장은 일본에서 스가 총리와 모테기 외상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24일)]
″한중일 3개국의 FTA 교섭과 지역협력의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함께 룰에 기초한 다국간 무역체제를 지키고…″

양국은 기업인들의 인적교류를 재개하는 ′비즈니스 트랙′에는 합의했지만,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놓고는 견해차를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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