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분당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의 위치는 명치가 있는 부분 거기서 살짝 왼쪽으로 걸쳐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장기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연관통 때문에 관련된 쪽으로 통증이 뻗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 증상이 흉통과 호흡 곤란이지만 꼭 가슴 쪽이 아픈 게 아니더라도 시간이 오래가고 강도가 세고 식은땀 같은 게 같이 흐르거나 그때는 급성 심근 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앵커 ▶
심근 경색이 발생하면 치료될 수 있는 건가요?
◀ 황선숙 아나운서 ▶
급성 심근 경색의 골든타임은 90분 이내로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야 하는데요.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시시각각으로 심장이 손상되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한 최단 거리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앵커 ▶
심근 경색을 막으려면 평소 어떻게 관리 해야하죠?
◀ 황선숙 아나운서 ▶
흡연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급성 심근 경색증 위험이 일반인보다 6배 정도 높기 때문에 방치하시면 안 되고요.
운동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달리기, 수영, 배드민턴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고요.
역기를 드는 무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은 코로나19로 어렵기 때문에
계단 오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미 혈관이 많이 좁아진 협심증을 앓고 있거나 고령이신 분들은 이른 아침 시간대 무리한 운동은 피하셔야 하고요.
이미 심근 경색을 겪은 분들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더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이원재/분당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재발률이 꽤 되고요. 1년 내에 사실 사망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한 번 급성 심근 경색을 겪으셨다면 이 병을 일으키게 했던 위험 인자들을 더욱 철저히 조절하셔야 되고요. 약들도 꾸준히 복용해야 되고 콜레스테롤은 더 낮게 낮추어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황선숙 아나운서 ▶
중년 남성 사망 원인의 80%가 급성 심근 경색이 원인일 정도로 돌연사나 조기 사망률이 높으니까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같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시고 빠른 대처로 건강 살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