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희

이틀째 1천 명대 확진…오늘 3단계 여부 결정

입력 | 2020-12-27 07:01   수정 | 2020-12-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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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째 천 명대를 기록한 어제 코로나19 하루 환자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요.

정부는 오늘 회의를 열어 3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역 당국은 서울 마포와 용산, 종로 일대를 오가는 7016번 시내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버스 이용객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버스 기사는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오전 4시 30분에서 오후 1시 사이 7016번 버스를 운전했습니다.

수도권 요양시설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어제 신규 확진자는 1천132명을 기록했습니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도 28%를 넘어, 이제 3명 중 1명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한 달 동안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사례 4명 중 한 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가족 중 가장 먼저 감염돼 전파의 원인이 되는 선행확진자의 비율은 40대가 3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40, 50대가 집 밖의 사회생활에서 감염된 뒤 가족에게 전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회생활을 통해 감염된 후에 가족 내에서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에게 전파를 시켜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천17명으로 수치상으로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오늘 거리두기를 마지막 3단계까지 높일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관련 확진자는 520명으로 또 늘었습니다.

법무부는 독방이 많은 경북 청송 제2교도소를 동부구치소에서 확진된 재소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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