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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지난해 산업생산 역성장…2천 년 이후 첫 감소
입력 | 2021-01-29 12:14 수정 | 2021-01-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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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소비 뿐 아니라 생산까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성장하던 산업생산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건데요.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산업생산이 1년 전에 비해 0.8% 줄었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산업생산이 역성장한 건, 지난 2000년에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제조업 생산은 늘었지만, 문제는 서비스업.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0.5% 증가해 선방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2%나 급감했습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 부문 생산이 33% 줄었고, 숙박.음식점도 18.5% 감소하는 등 대면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반면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이어지며 금융과 보험, 부동산업 같은 서비스 생산은 늘었습니다.
소비 역시 줄었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카드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17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등 내구재는 10.9% 증가했지만 의복 같은 준내구재가 12.2% 줄면서 소매 판매는 전체적으로 0.2%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운송장비와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며 6%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그러나, 지난달엔 반도체와 기계 장비 생산이 10% 이상 느는 등 생산이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광공업 생산 같은 경우에는 지금 최근에 수출 쪽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요. 특히 반도체라든지 기계장비 쪽에 업종 사정이 좋기 때문에…″
지난달엔 또 소비도 0.2%, 투자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만 코로나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은 넉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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