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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홍남기 "서울 아파트값 2008년 고점에 근접"
입력 | 2021-06-03 12:05 수정 | 2021-06-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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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우려를 표했습니다.
거품이 순식간에 꺼졌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집값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달부터 시작된 전월세 신고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일단 부동산 시장에선 거래가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매물이 적어지면서 다시 집값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일부의 기대는 일방적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계속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값이 이제 고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서울 아파트 가격이 물가 상승률을 배제한 실질 가격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정을 받기 이전 수준의 과거 고점에 접근했다고 하는 점입니다.″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우대 폭을 현행 10%포인트에서 최대 20%포인트로 확대하는 겁니다.
대신 다주택자와 투기 세력에 대한 규제 정책은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부터 시행된 전월세 신고제가 향후 과세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한 이유는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증세나 집주인의 부담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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