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원

여수서 대형 화물차 횡단보도 덮쳐…2명 사망

입력 | 2021-07-20 12:19   수정 | 2021-07-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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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전남 여수에서 언덕길을 내려오던 대형 화물차가 시민과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10대 4명이 숨졌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고 차량을 실은 화물 트레일러가 빠른 속도로 달려 내려옵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자 그 충격으로 차량 한 대가 땅으로 곤두박질 치고,

곧이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도 덮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여수시 서교동의 한 사거리에서 화물 트레일러가 신호등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9대와 시민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여성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다른 보행자와 신호대기 중이던 운전자 등 10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이 중 4명이 중상입니다.

화물 트레일러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언덕길을 내려오는 도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지하차도 부근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14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9살 A군 등 4명이 숨지고, 동승한 또다른 10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불법 좌회전하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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