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천52명…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 2021-08-20 12:10   수정 | 2021-08-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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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명을 넘었습니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여기에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1시간 단축되는 강화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입니다.

이틀 연속 2천명을 넘어선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국내 발생 2,001명, 해외 유입은 51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549명, 경기 633명 등 수도권에서 1,299명이 확진되며 발생 비중이 65%까지 치솟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131명, 경남 88명 등 모두 702명이 확진됐습니다.

한 달 이상 진행된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이동량도 감소하지 않아,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제한 조치는 더욱 강화됩니다.

4단계 지역은 다음주부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1시간 단축되고, 편의점 야외테이블 이용도 밤 9시까지만 허용됩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4단계 지역의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하면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일부 완화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부의 일탈과 위반으로 공동체 전체가 부담을 짊어지는 일을 없도록 하기 위해, 행정 처분의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 조사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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