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정오뉴스
엄지인
文, '종전선언' 거듭 제안‥"北, 변화 준비해야"
입력 | 2021-09-22 12:47 수정 | 2021-09-22 14: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임기 마지막 유엔 총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사국들의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새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 이라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달라″ 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계속 손을 내밀고,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 고도 했습니다.
″북한 역시 지구 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남북·북미 대화 재개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빨리 추진하고, 코로나 대응을 위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함께 참여하자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교착상태에 빠진 지금의 상황을 감안해 당장 새로운 제안을 꺼내기보다는, 그나마 임기 안에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끌어내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북한은 이번 총회에 고위급 인사를 보내지 않았고,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모습도 현장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북한은 현지시간 27일 마지막 순서로 주유엔 대사만이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남북의 만남, 또 유엔 가입 30주년 공동 행사는 사실상 모두 어려워진 분위깁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