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공윤선

김만배, 검찰 출석‥"천화동인 1호는 내 것"

입력 | 2021-10-11 12:29   수정 | 2021-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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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불법적인 자금 거래와 정관계 로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만배]
″이런 소동을 일으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김씨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자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로 저″ 라고 답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가 이틀 전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주인이고, 김만배씨는 차명 관리인이라는 내용의 자필 진술서를 제출 했는데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 한 겁니다.

김씨는 그러면서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고, 50억 클럽 등도 사실이 아니″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만배]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신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해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 전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찾아가 재판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얼토당토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대가로 개발 이익의 25%를 주기로 약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수익이 예상보다 커지자 김씨가 유 전 본부장 측에 700억원을 주기로 하고 실제로 올해 초 5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이를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측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