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최경재

與 '윤석열·김건희 수사'‥野 '성남시 압수수색'

입력 | 2021-10-14 12:06   수정 | 2021-10-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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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중증 대선병에 걸려 국정감사를 정쟁판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하면서 고발사주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를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을 요구하는 한편,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특검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는 팽개치고 이재명 경기지사 흠집내기를 위한 정쟁에 골몰하고 있다며 중증 대선병에 걸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남시와 경기도를 찾아가 대장동 관련 자료 제출을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성남시가 이미 167건의 자료를 제출했고 나머지도 준비중″이라며 ″국가 위임 사무가 아닌 자치사무 자료까지 다짜고짜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감은 팽개치고 대선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도 넘은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중증 대선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 등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증거가 너무 명백하다며 윤 전 총장 수사를 압박하는 한편, 최근 관련자들이 구속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안방인 경기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의 설계자이자 의혹의 몸통이라며 즉각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라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비리의 온상이 되어 있는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

또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며 경기도당에 ′이재명 게이트 국민제보 센터′를 설치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당과 성남시 압수수색을 압박하는 야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