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명아

李, 선대위 완료‥尹, 원로 회동

입력 | 2021-12-02 12:09   수정 | 2021-12-02 12: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체계 개편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사실상 당무 거부로 예정된 선대위 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대신 당 원로들을 만나 이번 사태 해법 등을 논의합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개 본부 체계로 선대위를 개편했습니다.

홍보본부장에 방송사 예능PD 출신인 김영희 PD를 외부인사로 영입한 가운데, 김영진 총무, 강훈식 전략기획, 윤후덕 정책, 이원욱 조직, 김병욱 직능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종전 선대위 체계가 비대해 기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조직 체계 군살을 빼고 후보와의 소통 체계를 강화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이로써 선대위 체계 개편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오후에는 선대위 실무팀까지 참석하는 첫 공개 회의를 갖고 지속적인 쇄신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을 위해서 선당후사 하시는 그 결의 덕분에 이렇게 슬림하게 또 기민한 선대위 체제를 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선 ″기본소득 철회가 아니″라며 ″정책은 확신하지만 국민 의사에 반해서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산과 전남 순천에 이어 오늘은 제주를 찾아 당무 거부를 계속하는 가운데, 오늘 예정됐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와 선대위 회의는 취소됐습니다.

윤 후보는 대신 황우여 전의원 등 당 원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최근 선대위 인선 난맥상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앞서 윤 후보는 아침 일찍 안양 도로포장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산재 사고 예방 조치 강화를 주문했고 또 주한·주북 영국 대사를 접견해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고충과 정책 제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