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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화이자 "3차 접종, 항체 25배‥오미크론 무력화"
입력 | 2021-12-09 12:04 수정 | 2021-12-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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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을 3차까지 맞으면 오미크론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를 화이자 측이 공개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의 기준이 3차 접종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화이자 측은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항체 효력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예방해주긴 했지만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그러나 부스터샷, 3회 접종까지 하게 되면 중화항체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매우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재감염 위험은 크지만 델타보다 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연구 단계라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도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는 겁니다.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세계적인 확산과 다수의 돌연변이를 포함하는 오미크론의 특징은 코로나 대유행의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영향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습니다.″
오미크론이 처음 검출된 국가 중 하나인 보츠와나의 경우 입원 환자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츠와나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가 3차 접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