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강서영

전남 남해안 '찬투' 영향권‥여객선 통제

입력 | 2021-09-16 13:57   수정 | 2021-09-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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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남 남해안 지역도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수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여주 국동항에는 가끔 빗방울만 떨어질 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때때로 거센 바람도 불어서 태풍이 다가오는 것만큼은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 전 해상에서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어제부터는 파도도 높아졌습니다.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일찌감치 운항이 통제되었습니다.

오늘 여수 간여암이 최대순간풍속 시속 88km를 기록하면서 먼 바다에서는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오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는 오늘 밤부터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20mm의 비가 예보됐는데,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나 가을 태풍은 출하를 앞둔 벼와 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농민들은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곳 전남 남해안 지역은 내일 새벽쯤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이나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과 배수구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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