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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박근혜 "특별사면 감사"‥"최근 지병 악화"
입력 | 2021-12-24 13:56 수정 | 2021-1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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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복역 중이던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특별 사면됐습니다.
현재 입원해 있는 서울 삼성병원 연결하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삼성병원 본관 앞에 나와있는데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22일부터 20층 VIP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사면 소식을 전해들은 박근혜 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박근혜 씨 입장 대독]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현재 앓고 있는 박근혜 씨의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같은 지병에 최근엔 정신적인 불안 증세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음식물을 씹지 못할 정도로 치아 상태도 나빠져 미숫가루나 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한 달 정도 입원할 계획이었는데, 병원 측 의견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입원이 연장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에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성모병원에 두 달 넘게 입원했고, 올해 7월에도 약 한 달 동안 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씨는 오는 31일 0시를 기해 병원에서 석방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이후에도 입원 치료는 계속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엔 몇몇 보수 단체들이 박근혜 씨의 건강 기원 집회를 예고했고,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병원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