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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김정은, 당 총비서 추대…열병식 장면 포착
입력 | 2021-01-11 17:06 수정 | 2021-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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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진행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 비서로 추대됐습니다.
지난 9일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5년 만에 비서 체제로 복귀시킨 것으로 북한이 김 위원장을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겁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공식 직함도 총 비서로 바뀌게 됐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 비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김정은 총 비서의 동생인 김여정은 당 중앙위원에 올랐는데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는 빠져 직급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최근 국정 전반에 관여해왔던 만큼 정치국위원으로 승진은 못 됐지만 입지가 약화 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요 인사들의 세대교체도 눈에 띕니다.
80대의 박봉주 정치국 상무위원이 현직에서 물러나고, 60대의 조용원이 임명됐는데 노동당 비서 자리까지 맡으며 고속 승진했습니다.
대남 강경파로 평가받는 김영철은 대남기구인 통일전선부장에 복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북한이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가 앞서 핵무력 강화를 천명한 만큼 열병식을 통해 신형 무기를 공개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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