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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바이든, 5월 말 워싱턴서 정상회담

입력 | 2021-04-16 17:09   수정 | 2021-04-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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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인데, 문 대통령이 임기 막바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하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민주주의와 인권 등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만큼,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대면 정상회담 계획″이라며 ″미국이 한미동맹에 매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 역시 집중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시점 즈음에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 중인 포괄적 대북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행 과정에서 공동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속한 북미대화 필요성을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 방안, 기후변화와 미얀마 문제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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