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덕영

"신규 확진 1천1백 명대…변이 70%가 델타형"

입력 | 2021-07-13 16:56   수정 | 2021-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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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50명으로 일주일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번지고, 델타 변이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0명.

월요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주일째 1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51%나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72%인 794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서울에선 414명이 확진되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91명으로 집계돼 닷새째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웃돌았습니다.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등 303명이 확진되며 비수도권의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돼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많아지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감염 재생산지수는 1.24로 더 높아졌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감염 비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536명 중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70% 가까운 374명을 차지했습니다.

또 최근엔 세대 간 전파가 줄고, 동일한 연령대 사이 전파가 많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2-30대와 4-50대의 경우 확진자의 60% 이상이 같은 연령대의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이 비슷한 연령의 지인과 동료 등과 교류하면서 전파되고 있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직장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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