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배주환

'고발 사주' vs '대장동 의혹'‥여야 충돌

입력 | 2021-10-20 16:55   수정 | 2021-10-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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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은 어제 공개된 김웅 의원 육성 녹취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공모 관계가 분명해졌다며 김웅 의원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지사가 출석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의 통화녹취가 공개되자, 여당은 김 의원과 윤석열 검찰의 공모가 분명해졌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선거 개입이자 불법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즉각 김 의원을 소환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곧바로 처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십시오. 그럼 저희 민주당이 바로 동의하겠습니다. 왜 그렇게 공수처가 미적거리는지 이해를 못하겠고요.″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은 손준성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기억하기론 검찰에서 받은 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총장측도 녹취록엔 당시 검찰총장이 고발을 사주한 내용이 없다며 지시 의혹에 선 긋기를 시도했습니다.

야당은 오늘 열린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추가이익 환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논란을 집중 공략해, 처음부터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줄 의도가 아니었냐는 배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직원이 경제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이익을 배분해야 된다고 건의를 합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당시 추가환수조항 자체를 몰랐고, 보고도 받지 못했으며 최근에 알아본 결과 간부 선에서 추가환수조항 건의를 채택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배임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