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박윤수

"9월까지 국민 70% 접종 완료…11월 '집단면역'"

입력 | 2021-01-26 09:35   수정 | 2021-01-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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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어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일부 핵심적인 내용들이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9월까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고 이럴 경우 11월에는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친 뒤 2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하는 예방접종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월 둘째 주쯤 허가 심사를 완료하고 2월 안에 접종이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접종 순서도 공개됐습니다.

1분기인 3월 이전 요양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백신을 맞게 되고 3분기인 9월까지 만성질환자와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서 1차 접종이 마무리됩니다.

이후 11월까지 진행되는 2차 접종 기간에는 이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국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은 모두 무료 제공됩니다.

일부 접종을 거부하는 국민이 있더라도 70%가 백신을 맞는다면 충분히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백신 특성에 맞춰 전국 각지에 접종 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번 3차 대유행이 안정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1단계 고위험군 면역이 형성되면 기존의 ′시설별 제한′에서 ′행위별 중심′으로 개편하고, 2단계 중위험군 면역형성 이후에는 고위험 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3단계, 집단면역 형성 이후에는 생활 방역의 일상화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게 됩니다.

다만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는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진단 검사를 하루 최대 24만 건까지 확대하는 적극적인 방역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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