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박성호

"한·미 정상, 코로나 협의"…내일 정상회담

입력 | 2021-05-21 09:33   수정 | 2021-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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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첫날 의회 지도부를 만나고 국립묘지 등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환영한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백신 수급 문제를 돕는 것과, 기술이전으로 한국에서 백신을 생산해 세계에 공급하는 방안 둘 다 논의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두 정상은 미국이 한국과 그들의 코로나 대처를 지원하는 방법은 물론, 세계적인 코로나와의 싸움을 함께 대처할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같은 선진국에도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냐′는 미국 기자의 질문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원 기준으로 공평함과 공정함을 강조하고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 지역적 균형을 살피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공식 일정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연방의회를 방문해 하원 지도부와 만나 한미 동맹 등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앤디 킴,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한국계 의원 4명도 함께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전 총리를 만났을 때 수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정부의 과감한 지출과 복지 확대 등 대표적인 진보정책을 추진했던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로 당시와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 그의 정책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지금도 6.25 전쟁 당시 찾지 못했던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해서 발굴하는 대로 미국에 송환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토요일 새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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