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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충돌 10일 만
입력 | 2021-05-21 09:38 수정 | 2021-05-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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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력 충돌 열흘 만에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에 일단 이스라엘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혈분쟁을 일단락짓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20일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에 폭격으로 응수한 지 꼭 열흘만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휴전은 상호 간에 조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양측이 현지시간 21일 새벽 2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도 일단 이스라엘의 휴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충돌의 원인을 제공한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숨졌고 1천9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300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탄 건 국제 사회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이 `전쟁의 규칙`을 위반했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저는 샤티 난민 캠프에서 한 가족 중 9명이 죽었다는 보도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만약 지구에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오늘날 가자 지구 아이들의 삶입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수차례 통화에서 긴장 완화를 요구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전화에서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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