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열방센터 검사 거부 '심각'…형사 고발 검토

입력 | 2021-01-12 20:05   수정 | 2021-0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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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곳곳에서 여전히 집단 감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상주의 열방 센터와 관련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늘었는데, 센터 방문자 중 67%가 검사 조차 받지 않고 있어서 지자체들이 형사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상주 시장이 직접 시설폐쇄 행정명령서를 들고 왔지만, 열방센터 관계자들이 막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비키세요. 공무집행방해입니다. 들어가서 집행해!″

[열방센터 관계자]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형법에 어긋납니다.″

경찰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열방센터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상북도경찰청 관계자]
″확진자 관련 일행만 명단을 제출하고 나머지(방문자 명단)는 제출을 안했었죠.″

지난해 11월 27일부터 한 달 동안 2천 797명이 이 센터를 방문했고, 이 중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센터 방문자들은 대전과 충북, 광주와 인천 등 9개 시도, 27개 종교 시설에서 모임을 가지며 전국적으로 450명을 연쇄 감염시켰습니다.

더 큰 문제는 열방센터 방문자의 67%나 되는 1천873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처를 허위 작성하거나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모임에 참석하셨던 분들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았던 상황으로서 역학적 추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사를 받은 방문자 924명 중 14%에 달하는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으로 미뤄 나머지 1800여 명의 방문자들중에서도 상당수가 확진될 가능성 큽니다.

BTJ열방센터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검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벌금이나 강제 입원 같은 강제 처분도 행사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지자체들도 형사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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