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오래 기다렸다"며 포옹 '여'…민생 공약 시동 건 '야'

입력 | 2021-01-23 20:22   수정 | 2021-01-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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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경선 대진표가 이제 완성이 됐죠.

오늘 민주당에선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민생 현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국민의 힘 등 야당 후보들도 앞다퉈 민생 정책 공약들을 내놨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관 사임 사흘 만에 전통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박영선 전 장관을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이 격한 포옹으로 맞이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래 기다렸어, 힘들더라고 혼자 하니까…″

누님, 동생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동생이 고생하는데…″

[우상호]
″누님 올 때까지 내가 잘 지키고 있었어…″

[박영선]
″마음이 편치 않았어…″

[우상호]
″내가 잘알지. 그래도 뭐 적임자가 오셨으니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이낙연 대표의 민생 탐방 현장에 합류한 이들을 이 대표는 ′준비된 후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분 모두 서울시를 어떻게 좋게 하겠다 하는 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고 준비를 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야권 후보들도 바쁘게 현장을 누볐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박영선 전 장관이 이제 출마한다고 하니까 반가운 일입니다.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요.″

당내 경선 상대인 오세훈 전 시장은 공약 발표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아동과 노인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학대예방센터 설립′ 구상을 미리 선보이며 다음 주 종합 공약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서울시장 경선후보 면접을 치른 뒤, 26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야권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일 노후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재건축 규제와 관련한 여론을 듣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이준하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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