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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대면 종교활동 재개…집단감염 막아야 "봄에 일상 회복"
입력 | 2021-01-24 20:00 수정 | 2021-01-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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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오늘 전국의 종교시설에선 일제히 대면 예배와 법회, 미사가 재개됐습니다.
오늘이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첫 일요일이었는데요.
혹시나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지는 않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때까지 확실한 진정 국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
한 달 넘게 닫혀있던 교회 문이 열리고 마스크를 쓴 신도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교인 등록증으로 인증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
″안돼요. 등록증(주세요.)″
(이거 출입증 있는데요.)
″출입증은 저기(예배당) 들어갈 때…″
1만 2천 명이 앉을 수 있는 예배당 안에는 10%인 1천2백 명만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대면종교활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대면종교활동이 허용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 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직장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간 노인보호센터에서는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10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관계자]
″감염 경로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이 안되나 봐요. 기존에 확진자들이랑 접촉한 경로도 명확지 않고 역학조사 중이라고만…″
포항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6명, 대구 스크린 골프장은 모두 15명으로 늘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고,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점이 큰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만들어야 봄부터는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독고명, 최인규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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