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서혜연

아마존 떠나 우주로…최고 부자들의 로켓 개발 경쟁

입력 | 2021-02-03 20:55   수정 | 2021-0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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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기업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는 앞으로 우주 산업에 전념하면서 맞수인 일론 머스크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최고 부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올해 3분기부터 27년간 일궈온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쓴 편지에서 ″자선사업과 우주 탐사 회사인 블루 오리진, 워싱턴포스트에 집중하겠다″면서 자신이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995년 작은 창고에서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을 키워낸 그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행보입니다.

[에드 앤더슨/IT 산업 분석가]
″베이조스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이 어떤 것을 이뤄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2019년)]
″이것은 (달 착륙선) ′블루문′입니다.″

그의 관심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 되는 건 우주 산업.

베이존스는 이미 지난 2천 년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설립하고, 로켓과 우주선 개발에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여러분이 열정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열정이 여러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섯 살 때 인간이 달에 도달하는 영상을 봤고, 이것은 저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영원한 라이벌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역시 ′스페이스X′를 설립해 베이조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베이조스가 아마존 CEO 사임을 발표한 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이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로 향하는 억만장자들.

그들의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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