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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사흘 만에 400명대…"주말 수도권 이동 늘었다"
입력 | 2021-02-24 20:02 수정 | 2021-02-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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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 영향을 벗어난 수요일, 새로운 확진자는 4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거리 두기를 완화한 이후 지난 주말에 이동량도 꽤 증가했는데요.
정부가 지금의 추세를 감안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지침을 이르면 모레 발표합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누적 확진됐고 경기도 평택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을 가진 외국인 등 10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이미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순천향대병원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의 집단 감염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0명.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주중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3천 195만 건.
직전 주말과 비교해 일주일 새 17%가 증가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22시 운영시간 연장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설연휴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은 1,200명이 넘었고 이중 250여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확산과 거리두기 완화, 그리고 방역의식이 느슨해지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조금 더 방역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원칙적으로 실천해가면서 이러한 백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일상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반영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금요일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우영, 윤병순 / 영상 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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