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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2분기 접종에 '승부' 건다…"사망자·중증환자 줄인다"
입력 | 2021-03-15 19:56 수정 | 2021-03-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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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분기, 즉 6월 까지 65세 이상 접종을 마치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위험도가 높을 수록 접종을 서둘러서 중증 환자나 사망자를 줄인 다면 그 만큼 우리 사회 전체의 위험도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정부의 접종 전략을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분기 백신 접종의 우선 목표는 고령층 사망자와 중증환자 비율을 모두 낮추는 겁니다.
우리나라 70대 이상 확진자는 전체의 12%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중에선 83%가 넘고 치명률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최대 20배나 높습니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백신을 먼저 접종하면 전체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줄여 방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굉장히 높아지면 특히 중증으로 가시는 확진자나 또 사망으로 이어지는 확진자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또 치명률이 높은 만성질환자들의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65세 이상 접종으로 만성질환자들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학교및 돌봄공간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까지 이뤄지면 집단감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역에 여유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은 거리두기 단계나 이런 것들도 일부 또 완화시킬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거죠.(3분기 접종의) 초석이 되는겁니다.″
이때문에 이번 2분기 접종이 11월 집단면역의 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1천 2백만명의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데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최대한 접종률을 70% 이상, 적어도 1차 접종을 조기에 하고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도 커다란 변수 없이 잘 관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방 접종 뒤 이상반응이 신고된 경우는 모두 8천 347건으로 이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7건 보고됐습니다.
접종 뒤 사망 사례는 16건이 신고됐는데 14건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2건은 부검 결과 후 다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상반응은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인 경우 더 많이 나타났고, 증상별로는 근육통을 가장 많이 보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우영 / 영상 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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