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류현진 7이닝 2실점 첫 패…'타선이 또 안 도와주네'

입력 | 2021-04-08 21:03   수정 | 2021-04-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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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7이닝 2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 7천 관중 앞에 나선 텍사스 원정.

시작은 최상이었습니다.

직구와 커터, 그리고 커브까지.

모두 다른 구종으로 1회 세 타자를 삼진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2회가 아쉬웠습니다.

실투 하나가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1루수 게레로 주니어의 실책성 플레이에 땅볼 타구가 내야 안타로 돌변했고 빗맞은 안타가 이어져 또 한 점을 내줬습니다.

그래도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예리한 변화구로 연신 땅볼을 유도해 6회까지 완벽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현지 해설]
″공의 움직임 보세요. 커터가 슬라이더처럼 휘어 나가네요.″

7회엔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과감한 3루 송구로 비디오 판독끝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7이닝 2실점에 사사구없이 탈삼진 7개.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내려갔습니다.

[류현진/토론토]
″두 경기 다 3실점 이하이고 선발투수가 해야 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작년에 비하면 좋게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팀 타선이 홈런 한방에 그치면서 시즌 첫 승 대신 첫 패를 떠안았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토론토 타선이 잠에서 깨지 않았다″, ″타자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거부했다″며 고군분투한 류현진을 치켜 세웠습니다.

[몬토요/토론토 감독]
″류현진은 위기에서도 좀처럼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 에이스이고 (승리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입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양키스를 상대로 홈에서 첫 선발 등판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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